지난해 여름 두 달만에 8급을 땄습니다

이지은 | 2009.03.11 19:00 | 조회 20257
대학에 올라와 중국어중국학을 전공으로 공부한지 4년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저는 4년 동안 중국어 수업을 겨우 15학점을 이수했을 뿐입니다. 졸업을 하기 위해 총 140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저는 그 중에서 중국어 과목을 겨우 5과목, 그것도 학과에서 꼭 들으라고 편성해 놓은 기초 중국어만을 이수하고 나머지는 중국학(문학, 역사, 정․경 사상 등)의 과목을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중국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미 중국을 다녀와 중국어가 유창한 다른 학우들로 인해 학점에 피해를 볼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과 대한민국 육군 장교 임관을 앞두고 무조건 HSK7급 이상을 따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면서 2008년 3월 처음으로 HSK 시험에 응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3급... 그동안 공부를 안 했고 따라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지만 정말이지 눈앞이 캄캄하였고 7급의 벽은 만리장성보다도 높고 길어만 보였습니다. 그러나 4월 한 달은 대학 중간고사로 인해 그냥 가버리고, 5월은 교생실습을 다녀오느라 한 달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6월은 또 기말고사, 7월은 육군 장교 후보생으로서 훈련을 다녀오느라 한 달이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7급 이상을 따지 못하면 졸업도, 임관도 못하게 되는 인생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게 될 상황에 놓이면서 저는 탈출구를 찾아 헤매었고 그 상황에서 강남 JRC 박은정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두가 매우 길었는데 지금부터 제가 한 달간 어떻게 9월7일 시험을 준비했고 그 결과 8급을 딸 수 있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출석률 100%, 수업 시작 5분대기조 저는 박은정 선생님의 수업을 한 달 간 수강하면서 단 한 번도 지각, 결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지각과 결석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박은정 선생님께서는 하루에 초․중급자들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분량을 수업해주십니다. 따라서 당시 3급을 소지하고 있던 제가 수업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 복습을 할 때에도 전혀 부담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이틀 빠지게 되면 나중에 복습을 하기에도 버거워지고 따라서 자포자기를 하기 쉽습니다. 저는 복습도 중요하지만 출석률 100%를 달성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복습을 따로 굳이 하지 않고 매일 앉아서 듣기만 해도 중급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복습은 천천히 꼼꼼하게 저는 매일 수업이 끝난 후 집에 돌아가면 그날 배운 것을 그날그날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복습을 할 때에는 HSK 시험이 선생님께서 나누어 주신 프린트물 안에서만 출제된다는(마치 고등학교 내신 시험처럼)생각을 갖고 그 프린트물은 200% 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9월 시험 때에 이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박은정 선생님께서는 초․중급자들이 공부하기 편하게 ‘교사용 노트’라는 것을 제공해 주십니다. 저는 이것에 한 눈에 반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따로 전자사전을 펼쳐 단어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 초․중급 학습자들이 모를만한 단어는 당연하고 알만한 단어도 일일이 다 찾아서 병음, 성조, 뜻을 달아 주시고 단어뿐만 아니라 고정격식이나 성어, 상용어 등을 일일이 표시해 주시기 때문에 따로 전자사전을 찾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교사용 노트’가 없었다면 복습이 버거웠을 것입니다. 혼자서 달랑 전자사전 하나 놓고 복습 한다면 6시간 정도를 잡아먹을 것을 ‘교사용 노트’와 함께 복습하면서 2시간이면 충분히 복습하고 더운 여름날 샤워도 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오답&질문노트 솔직히 엄청 틀렸습니다. 한 달 동안 네 영역을 합쳐서 1000문제를 풀었다고 가정한다면 800문제는 틀렸을 겁니다. 틀린 문제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내가 왜 틀렸는지도 파악해야 하고 무엇이 정답이고 왜 그게 정답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틀린 문제는 왜 틀렸고 무엇이 정답인지 알고도 나중에 가면 또 틀리게 됩니다. 따라서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그 문제를 다시 풀어볼 수 있도록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 걸음 나아가 출제자가 왜 이런 문제를 출제했는지 그 출제의도 또한 집고 넘어간다면 좋을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질문을 자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업 중 혹은 복습 중에 문뜩 의문이 생기면 그 의문을 바로 노트에 적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의문이 생겼다가도 그 의문을 바로 질문하거나 다른 곳에 적어두지 않으면 조금 시간이 지나서 자신이 무엇을 궁금해 했었는지조차도 잊게 됩니다. 또 많은 분들이 귀찮아서 혹은 미안해서 선생님께 질문을 잘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잘못된 습관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선생님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한 달 동안 박은정 선생님께... 참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괴롭혀 드렸네요. 넷째, 초급자들은 쉬운 영역, 자신 있는 영역부터 공부하라 저는 어법부터 공부했습니다. 어법은 다른 영역에 비해서 문제 출제 범위나 유형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맨 나왔던 문제가 또 나오고 또 나옵니다. 단지 단어와 문장의 의미만 변할 뿐입니다. 따라서 어법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면서 한 문제 한 문제 풀 때 마다 그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부교재(어법 개설서)를 놓고 그 유형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虽然~但是과 같은 접속사 문제가 나오면 우선 그 문제를 푼 후 책의 접속사 부분을 펴서 因为~所以 등과 같은 많은 접속사를 외우고 그것을 문제에서 적용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어법1 부분, 종합 1, 2 부분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자주 나오는 어휘와 유형들을 익히고 다음 개설서를 펴 심화학습을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영역부터 공략하여 점수를 올린다면 자신감 또한 생겨 다른 영역을 공부할 때에 좀 더 동기유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HSK7급 이상을 못 따서 졸업도 못하고 장교 임관도 못하면... 속된말로 얼마나 쪽팔린 일이겠습니까? 저는 차라리 죽을지언정 그런 쪽팔린, 인생의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8월 한 달 저는 HSK에 목숨을 걸었었습니다. 잠자는 시간 줄여가며 주말과 여름휴가, 친구들도 반납하고 책상 위에 탁상용 스탑워치를 놓고 하루 10시간을 찍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10시간... 쉬워 보이나요? 한 번 시도해보세요. 정말 어렵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제가 위에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지만 ‘노력’이라는 짧은 단어로 모든 것이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는 것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제가 위에서 이러쿵저러쿵 떠들었지만 어디까지나 여러분이 HSK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동기유발을 하실 수 있도록 약간의 팁을 써보았을 뿐 결코 특별한 방법은 아닙니다. 여러분만의 공부 방식에 저의 약간의 팁 그리고 박은정 선생님 같이 훌륭한 분이 옆에서 지도해 주신다면 HSK 고급(물론 저도 아직은 없지만)의 길도 멀지 않고 장벽도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學不可以已 학문에는 끝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얻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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